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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코빌리지 #398] 2023-07-24
 환경재단 웹레터│vol.398

지구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

건강한 지구마을을 위한 실천공동체가 되자!

지금 79,814명의 이웃이 함께하고 있어요

4월 에코빌리지 이야기

  1. IPCC 보고서로 본 2020년대생의 미래
  2. 너의 이름은: 새 편
  3. 리얼스 마켓이 경희궁으로

올해 태어난 아이들의 미래는?

지구마을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어떤 미래에서 살게 될까요? 날아다니는 자동차, 로봇 친구 같은 폼나는 미래를 상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가 그때까지 버텨줄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IPCC(기후변화 국제 협의체)가 최근 발표한 6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 이후 평균 4도까지 오른 미래에서 살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과학자가 참여하고, 기후위기의 과학적 근거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2020년대생이 살게 될 미래를 어떻게 예측했는지 함께 살펴봐요.

세대별 지구 기온 변화 시나리오 ?IPCC 제6차 종합보고서

어떤 미래가 다가오는 거지?

6차 보고서에는 2023년생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됐을 때(2040년)는 이미 지구 온도가 1.5도를 넘길 거라는 관측이 담겼어요. 이전에 예측한 2050년보다 훨씬 앞당겨진 거죠 만약 전 세계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2100년 즈음엔 최대 4.4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해요!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심각한 기후위기로 변해버린 세상을 더 오래, 더 심각하게 겪게 될 거란 이야기에요. 결국 기후위기로 인한 타격은 책임이 가장 적은 3세대(2020년대생)가 가장 크게 받게 되는 거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해?

최근 10년간(2011~2020)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1850~1900)보다 1.1도나 올랐어요. 즉,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임을 명백하게 밝힌 거죠. IPCC는 ‘1.5’도 이내로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려면, 각 국가에서 발표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높여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어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 남은 탄소 배출량은 5천억톤이에요. 2019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590억톤)을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8년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2019년 기준) 줄여야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앞으로 10년간 우리의 기후행동이 수천년 뒤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말해주는 거죠!

지구 온도 1.5℃ 상승 제한 시나리오 ?IPCC 제6차 종합보고서

지금 당장 기후행동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후 탄력적 개발(CRD)’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시련,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힘을 뜻하는 ‘탄력성’과 ‘기후’를 결합한 단어로 기후위기로 발생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해요. 기후 탄력적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및 분야별로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더불어 이 방법이 맞는지 틀린 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죠.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금 기후 시한폭탄이 작동하고 있는데, 오늘 IPCC 보고서는 그 시한폭탄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지침서”라고 말했어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빠르게 기후행동을 하지 않으면, 암울한 미래는 반드시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된 거죠. 이웃님들, 더 이상 내일로 미룰 수 없어요! 오늘부터 기후행동 함께 시작해요

이슈클리핑

너의 이름은 : 새 편

이웃님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텃새를 소개할게요. 텃새는 일정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는 새들을 말해요. 흔히 생물다양성을 막기 위해 멸종위기종에만 관심을 주지만, 실제 생태계의 다양한 기능을 하는 것은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텃새들이라고요. 고마운 텃새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름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죠? 지나가다 마주치면 반갑게(새가 놀라지 않게 마음속으로)인사해주세요!

한복 입은 도련님? 물까치
새까만 머리에 하늘색 날개를 가진 물까치는 다가오는 5월에 알을 낳아요! 가족 중심의 무리 생활을 하며, 공동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에요.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이에요.
그냥 오리 아니고, 흰뺨검둥오리
호수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뺨검둥오리. 부리 끝이 노랗고, 눈에 갈색 줄무늬가 있어요. 여름에는 암수 한쌍이 짝지어 다니다 겨울에는 큰 무리를 지어 생활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쪽으로 거주 지역이 확장됐다고 해요

이웃님들, 오늘 새를 만났다면? 환경재단 '새봄챌린지'에 참여해보세요! 지금 인스타그램에 내가 본 새 사진을 올리면 <한국의 새> 도감을 선물로 드려요. 지나가다 이름 모르는 새를 만나도 그림과 설명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알면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

  RE:EARTH 마켓 궁편

움직이는 제로웨이스트 마켓이 궁금하다면  RE:EARTH 마켓으로 놀러 오세요! 이번에는 살랑이는 봄바람과 딱 어울리는 경희궁에서 진행해요. 쓰레기로 친환경 제품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지구를 위해 경희궁 나들이 어떠세요?

  • 위치 : 경희궁 수정문 앞
  • 일정 : 4월 14일(금) ~ 16일(일)
  • 운영시간 : 11:00 ~ 16:00(접수 마감 15:00)
  유스 그린리더 2기 장학생 모집
유스 그린리더 장학사업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실천에 앞장서는 청소년들의 꿈과 활동을 지원합니다. 건강한 그린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모집기간 : 3월 30일 ~ 4월 20일 오후 1시까지
  • 모집대상 : 국내 만 12세 ~ 만 18세 청소년
  • 지원내용 : 300만원 상당의 장학금
  • 지원방법 :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도시민들 관심 급구) 이러다가 빵이 비싼 음식 될 수도,,?

'지구한 기자들' EP.04는 한겨레 최우리 기자와 함께 했어요! 이번에는 '잔인한 봄이 묻는다, 식량안보' 기사의 취재 비하인드를 들어봤어요. 최근 양곡관리법으로 식량안보 문제가 시끌시끌한데요. 식량안보가 정치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농민들의 생업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이 달린 문제에요! 기후위기 시대, 우리나라 식량안보 괜찮을까요..? 지금 환경재단 유튜브를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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